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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인에 보증서 특혜' 의혹 인천신보 이사장 강제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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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인에 보증서 특혜' 의혹 인천신보 이사장 강제 수사

입력
2022.06.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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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보 사무실 압수수색

경찰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경찰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지인들에게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 인천시 출연기관 간부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신용보증재단(인천신보) 본사 이사장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이사장 A씨의 휴대폰과 각종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이 대출을 받기 위해 발급받는 신용보증서를 지인들에게 우선 발급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신용보증서는 접수 순서에 따라 심사를 거쳐 발급하는데, A씨는 지인 50여 명에게 우선 발급해주는 등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앞서 인천신보 직원은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이 같은 의혹을 신고했고, 권익위는 신고를 토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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