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전북도 정무부지사에 김종훈 전 농림부 차관

정무특보에 김광수 전 국회의원 내정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15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훈(왼쪽)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정무부지사에, 김광수 전 국회의원을 정무특보에 내정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7월 출범하는 민선 8기 전북도의 첫 정무부지사에 김종훈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선임됐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은 15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무부지사에 김 전 차관을, 정무특보에 김광수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제 인사 철학은 '인사가 정책'"이라며 "앞으로 전북 발전에 필요한 인재라면 출신과 친소관계를 넘어서 적재적소의 원칙에 따라 전북 도정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무부지사는 조례 개정 절차를 통해 경제부지사 역할을 한다. 정무특보도 정무수석으로 명칭을 변경할 계획이다.

김 당선인은 "앞으로 저는 도정의 책임자로서 혁신경제와 민생회복을, 행정부지사는 행정을, 경제부지사는 농생명 산업을 비롯해 경제 분야를 책임지는 삼각편대로 도정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전라고와 한양대를 졸업한 김종훈 내정자는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30여 년간 근무한 농생명 산업 전문가다. 또 전주고와 전북대를 졸업한 김광수 내정자는 전북도의회 의장과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