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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약사동 제방 유적 캐릭터로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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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약사동 제방 유적 캐릭터로 알린다

입력
2022.06.15 14:14
수정
2022.06.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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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이, 물방이, 굴방이, 방방이 등 4종 개발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 캐릭터 ‘약사동제방4you’. 왼쪽부터 굴방이, 제방이, 물방이, 방방이(제방이 위). 울산박물관 제공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 캐릭터 ‘약사동제방4you’. 왼쪽부터 굴방이, 제방이, 물방이, 방방이(제방이 위). 울산박물관 제공

울산박물관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은 약사동 유적의 가치와 의미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홍보 캐릭터 ‘약사동제방 4유(you)’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약사동제방4유’는 제방 구조와 성분, 발굴조사 등 약사동 제방 유적 관련 내용을 형상화했다. 삼국시대 말에 약사동 사람들이 홍수와 가뭄을 이겨내기 위해 약사천에 제방을 쌓는 과정에서 간절함이 하늘에 닿아 수호신이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캐릭터는 ‘제방이’, ‘물방이’, ‘굴방이’, ‘방방이’ 4종이다. 제방이는 약사동 제방의 발굴 형태인 계단 모양의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제방의 주요 성분인 나뭇가지, 자갈, 조개 등을 좋아한다. 물방울 모양인 물방이는 약사동 제방이 자리한 약사천의 토박이로, 제방이의 가장 오랜 친구이다. 약사동 제방 유적에 있는 조개껍데기 층의 굴에서 착안한 캐릭터인 굴방이는 울산 앞바다에서 태어나 약사동에 터를 잡고 살고 있다. 방방이는 약사동 제방이 계단식으로 발굴 조사되면서 떨어져나가 생겨난 제방이의 단짝 친구이다.

울산 약사동 제방 유적은 6~7세기에 축조된 고대 수리시설로 1,300년 전 신라 시대 제방의 모습과 당시 토목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2014년 국가사적지 제528호로 지정됐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캐릭터를 교육, 전시, 홍보 등에 다양하게 활용해 약사동 제방 유적의 가치와 의미를 친근하면서도 쉽게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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