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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소방서 신축 공사 '착착'…연말 부지 평탄화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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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소방서 신축 공사 '착착'…연말 부지 평탄화 마무리

입력
2022.06.15 11:31
수정
2022.06.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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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 개항 후 관광객 폭증 예상
경북도 "2025년까지 차질없이 완공"

경북 울릉소방서가 들어서는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에 15일 부지 평탄화 작업이 한창이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울릉소방서가 들어서는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에 15일 부지 평탄화 작업이 한창이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울릉군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소방서 건립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일대 추진 중인 울릉소방서 신축 사업은 기반 조성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올 연말 부지 평탄화가 마무리된다. 울릉소방서는 부지 면적 8,908㎡에 지난 2020년 10월 첫 삽을 떴다. 오는 2025년까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 3,930㎡로 건립된다.

총 사업비는 부지조성에 군비 25억 원이 투입됐고, 건축비는 186억4,000만 원으로 전액 도비이다.

울릉지역은 경북 포항남부소방서 119안전센터급으로 운영돼 왔으나, 관광객 증가와 울릉공항 등 기반 시설 확충으로 소방서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북소방본부가 집계한 최근 10년간(2012~2021년) 울릉지역 출동 건수는 구조 850여 건, 구급 6,240여 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최근 울릉지역은 관광객 수가 역대 가장 많았던 2013년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지난달 11일에는 연간 입도객 10만 명을 최단 기간 돌파하기도 했다.

소방본부는 2025년 말 완공 예정인 울릉공항 개항 후에는 관광객이 급증해 구조·구급활동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울릉소방서는 신축 공사가 마무리되면 근무 인원도 현재 25명에서 약 80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경북도는 섬이라는 특수한 여건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사 확보 등 근로 환경 개선도 고려해 소방서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울릉지역 소방수요 충족과 소방서비스 향상을 위해 신축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입도객의 안전대책을 면밀히 수립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릉=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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