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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노인학대 증가... 가해자 대부분이 가족·친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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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노인학대 증가... 가해자 대부분이 가족·친인척

입력
2022.06.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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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고 551건, 1년 새 65.9% 늘어

노인학대. 게티이미지뱅크

노인학대. 게티이미지뱅크


충남지역 노인학대의 가해자 대부분이 자녀와 배우자, 친인척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551건의 도내 60세 이상 노인학대 신고가 접수됐다. 전년 332건보다 65.9%나 증가했다.

올해도 지난 5월 말 현재 111건의 학대 사례가 신고됐다.

지난해 접수된 학대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정서적 학대가 101건, 신체적 학대 72건, 방임 43건, 기타 19건이었다. 두 유형 이상 겹친 경우도 316건에 이른다.

가해자는 가족과 친인척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자녀가 44.8%를 차지했다. 이어 배우자 33.8%, 친인척 7.8%, 타인 4.2%, 시설 및 기관 3.6% 순이었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상담 등이 줄면서 일반 사례는 줄었지만, 시설에서 면회 불가 등의 이유로 내부 학대 신고가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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