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데뷔 9년 만에 개별 활동을 본격화한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활동 방향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티비(BANGTANTV)'를 통해 공개된 '방탄 회식' 영상 콘텐츠에서 데뷔 9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힘과 함께 새 앨범 '프루프(Proof)'에 이르기까지 지난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도했던 새로운 도전과 달라진 주변 환경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털어놨다. 데뷔 앨범부터 곡 작업은 물론 앨범 작업 전반에 참여해온 방탄소년단은 9년간 이어진 활발한 활동으로 창작의 벽에 부딪힌 상황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그동안 팀 활동에 집중해온 만큼 앞으로 이어질 개별 활동으로 인한 팬들의 서운함에 대해서도 걱정하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다만 이러한 변화는 멤버 각각의 개인적인 성장과 팀의 '챕터2'로 가기 위한 의도라는 설명이다.
방탄소년단은 솔로 앨범 발매,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을 통해 '방탄소년단 챕터2'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이들의 개별 활동은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첫 솔로 앨범 주자는 제이홉이 될 예정이다. 데뷔 이후 멤버들이 발매한 믹스테이프를 제외하면 멤버들이 공식적으로 발매하는 솔로 앨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빅히트 뮤직은 15일 "방탄소년단은 팀 활동과 개별활동을 병행하는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된다. 멤버 각자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고, 향후 방탄소년단이 롱런하는 팀이 되기 위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레이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발매한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을 담았다. 9년간 자신들의 길을 걸으며 역사에 남을 기록을 새긴 방탄소년단이 따로 또 같이 활동을 이어가며 만들 새로운 역사에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격적인 개별 활동을 예고한 방탄소년단은 자체 제작 예능프로그램 '달려라 방탄'을 재개한다. 또 오는 16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7일 KBS2 '뮤직뱅크', 19일 SBS '인기가요'에 연달아 출연해 새 앨범 '프루프'의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 (The Most Beautiful Moment)'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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