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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만남 가졌다"…스타 부부의 상견례는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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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만남 가졌다"…스타 부부의 상견례는 어땠을까

입력
2022.06.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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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 백종원 부부와 인교진 소이현 부부는 사랑꾼 면모로 대중의 시선을 모아왔다. 소유진, 소이현 SNS

소유진 백종원 부부와 인교진 소이현 부부는 사랑꾼 면모로 대중의 시선을 모아왔다. 소유진, 소이현 SNS

많은 스타 잉꼬부부들이 안방극장을 달콤함으로 채우고 있다. 이들의 사랑꾼 다운 행동과 표정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설렘으로 물들이는 중이다. 부부의 연을 맺기 전 했던 상견례에 대한 에피소드는 웃음을 안기기도,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소유진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상견례 에피소드를 방출했다. 그는 상견례 날 어머니가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SBS 캡처

소유진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상견례 에피소드를 방출했다. 그는 상견례 날 어머니가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SBS 캡처

배우 소유진과 요리연구가 백종원은 2013년 결혼했다. 소유진은 SBS '미운 우리 새끼'를 찾았을 때 어머니가 백종원과의 결혼을 반대했다고 말했다. "사업하는 예비 사위에 대한 불안함이 있으셨다. 그리고 그때는 (남편이) 지금보다 20kg 더 쪄 있었다. 너무 살이 찐 것도 싫다고 하셨다"는 게 소유진의 설명이다.

그는 상견례 날 있었던 일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소유진의 어머니는 상견례 자리에 가고 싶어 하지 않아 했다. 당시를 떠올리던 소유진은 "어머니가 운전 중이었는데 대성통곡하면서 나랑 아빠한테 '내려'라고 했다. 아빠랑 내가 택시 타고 (상견례 하러) 갔다"고 말했다.

이규혁(왼쪽)과 손담비가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상견례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상견례를 앞두고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SBS 캡처

이규혁(왼쪽)과 손담비가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상견례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상견례를 앞두고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SBS 캡처

가수 겸 배우 손담비와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은 지난달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달콤한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상견례 에피소드도 들을 수 있었다. 손담비는 "상견례 날 우리 없이 부모님끼리만 하니까 식은땀이 났다"고 했다.

당시를 회상하던 이규혁은 "약속 시간이 다가와서 자가검진을 해봤다. 내가 (양성으로) 나오고 얘(손담비)도 (양성으로)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손담비는 "너무 걱정됐다"고 말했다. 이규혁은 "우리가 너무 늦게 연락드려서 거의 다 오신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결국 손담비 이규혁 없이 상견례가 진행됐다.

소이현이 상견례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어머니가 상견례 일주일 전부터 옷차림을 신경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교진 소이현 유튜브 캡처

소이현이 상견례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어머니가 상견례 일주일 전부터 옷차림을 신경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교진 소이현 유튜브 캡처

배우 인교진과 소이현은 2014년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유튜브를 통해 상견례에 대해 이야기했다. 소이현은 백화점에 잘 안 가고 가방도 거의 없던 어머니가 상견례 일주일 전부터 옷차림을 신경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색깔의 옷을 입어야 할까?' '이걸 해야 조금 점잖아 보이니?'라는 질문을 했다"는 게 소이현의 설명이다.

인교진은 긴장한 어머니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어머니가 누구보다 대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밥을 먹는데 어머니가 젓가락 든 손을 떠셨다. 그 모습을 보니 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아버지의 입장으로 상견례 자리에 가게 된다면 긴장할 듯하다고 이야기했다.

정준호가 '놀러와'에서 과거를 회상했다. 정준호는 병원에서 상견례를 했다고 말했다. MBC 캡처

정준호가 '놀러와'에서 과거를 회상했다. 정준호는 병원에서 상견례를 했다고 말했다. MBC 캡처

배우 정준호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하정은 2011년 결혼했다. MBC '놀러와'에 출연한 이하정은 상견례를 병원에서 했다고 밝혔다. 정준호는 일정 때문에 상견례를 세 차례 미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큰아들 상견례라 어머니만 오시는 게 아니었다. 이모, 삼촌 등까지 해서 30명 정도 오기로 했다. 상견례가 잡히면 근처 미용실은 마비되는 거였다"고 말했다.

그는 날짜를 더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 이하정이 입원해 있던 병원에서 상견례를 하기로 했다. 정준호는 "친척분들에게 1층에 계시라고 한 뒤 내가 부르는 순서대로 오게 했다. 시간을 3~5분 드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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