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 운항 재개로 제주공항 이·착륙권 조정
전북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왕복 운항 편수가 다음 달 15부터 하루 8차례에서 4차례로 줄어든다.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제주공항 이·착륙권 조정을 이유로 운항 횟수를 감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4일 군산시 등에 따르면 현재 군산~제주 간 노선에는 저가항공사(LCC)인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지난해 10월부터 하루 오전과 오후 4편씩 모두 8편을 왕복 운항하고 있다.
이들 항공사는 그 동안 이스타항공이 갖고 있던 제주공항 운항권을 임시로 사용해왔으나 다음 달 운항 재개를 앞둔 이스타항공이 이를 반환받기로 하면서 국토부가 이스타항공이 보유한 군산~제주 노선 이·착륙 시간 배분에 따라 운항편수를 50%로 감축했다.
앞서 군산공항은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4억5,000만 원을 들여 탑승 수속시설을 개선했으며, 컨베이어벨트를 새롭게 설치해 신속한 수하물 운반으로 여객과 항공사 편의를 크게 향상시켰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은 군산~제주 노선이 아닌 김포~제주 간 노선을 운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군산공항의 활성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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