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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 "난 나쁜 아내였다...밥 만들어 차려주지 못해"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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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 "난 나쁜 아내였다...밥 만들어 차려주지 못해" ('마이웨이')

입력
2022.06.1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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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가 솔직한 심경을 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혜은이가 솔직한 심경을 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가수 혜은이가 전 남편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12일 방송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가수 민해경이 출연했다. 이날 민해경은 별장에 혜은이를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혜은이는 민해경에 대해 "1등 주부"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민해경은 처음부터 요리를 잘하는 것은 아니었다면서 "남편에게 미역국 처음 끓여주는데 온갖 몸에 좋은 걸 다 넣었다. 떠서 줬는데 남편이 다 먹었다. 내가 먹으려고 보니까 맛이 이상해서 뱉어버렸다"고 회상했다.

이에 혜은이는 "지난 얘기지만, (전) 남편에게 미안했던 점 하나는 한 번도 내가 밥을 만들어서 차려주지 못 했다. 그거는 내가 돌아서서 좀 미안하더라"며 "누구나 다 하는 건데, 그러니까 나는 얼마나 나쁜 아내였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혜은이는 민해경에 대해 "굉장히 특이한 여자다. 잠을 저녁 8시에 잔다. 밤에 급한 일 있어도 통화 못 한다. 8시 1분 남았을 때 급하게 전화한다"며 저녁 8시가 되면 전화를 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혜은이, 두 번 이혼한 심경 고백

혜은이는 지난 1990년 배우 김동현과 재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지만 2019년 이혼했다.

그는 이혼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통해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게스트로 출연한 이훈은 혜은이에게 역경과 고난을 어찌 이겨냈는지 물었고, 혜은이는 "처음엔 아이들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고 어느 순간 '이건 내 탓이다' 생각이 들더라. (전 남편이) 무언가를 할 때 조금 더 알아보고 준비가 다 됐는지, 잘 할 수 있는지 그런 걸 하지 않고 하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힘든 일(이혼)을 정리하고 바깥에 나와서 아이와 있었다. 1년 6개월 정도는 집 안에서 꼼짝 안 하고 딱 그 자리에 앉아있었다. 잠도 안 자고 먹지도 않고"라며 "자존감이 떨어졌고 자괴감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혜은이는 "너무너무 힘들고 '내가 이 나이에 이게 도대체 뭐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혼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잘 살아보려고 노력한 것밖에 없는데 억울하고 부아가 나고 그랬다"고 밝혔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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