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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 남친 철수가 옵니다"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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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 남친 철수가 옵니다"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 공식 발표

입력
2022.06.13 15:53
수정
2022.06.13 15:54
24면
0 0

황동혁 감독 "새로운 게임 시작"
13일 넷플릭스 통해 알려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을 공식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을 공식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넷플릭스 제공

"기훈(이정재)이 돌아옵니다".

넷플릭스가 13일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시즌1을 제작한 황동혁 감독이 새 시즌도 연출한다.

황 감독은 이날 넷플릭스를 통해 "새로운 게임이 시작된다"며 "프런트맨이 돌아오고, 영희의 남자친구 철수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헌이 연기한 프런트맨은 극에서 게임을 총괄한 인물이고 영희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탈락자를 가려낸 로봇 인형이다.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새로운 게임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예고다.

아울러 황 감독은 "딱지를 든 양복남도 다시 돌아올지 모른다"고 했다. 공유가 연기한 양복남은 지하철에서 기훈과 만난 뒤 그를 이 게임으로 이끄는 인물이었다. 황 감독과 영화 '도가니'(2011) 작업을 함께 한 인연으로 시즌1에 특별 출연했다.

'오징어 게임'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탈락자를 가려낸 로봇 인형 '영희'의 눈에 숫자 '2'가 떠 있다. 넷플릭스 제공

'오징어 게임'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탈락자를 가려낸 로봇 인형 '영희'의 눈에 숫자 '2'가 떠 있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는 영희의 눈에 숫자 '2'를 새겨 넣은 짧은 영상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함께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구체적인 줄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황 감독은 "지난해 '오징어 게임' 시즌1을 세상에 내놓기까지 1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며 "더욱 놀라운 이야기로 다시 만나 뵙겠다"고 약속했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원이 걸린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해 9월 17일 공개돼 28일 동안 전세계에서 16억 5,045만 시간이 재생돼 넷플릭스 드라마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오영수가 이 드라마로 지난해 미국 골든글로브 TV시리즈 부문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이정재는 미국배우조합상에서 남우주연상을 각각 받았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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