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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동생 조지환 부부, 생활고 고백 "5만원 없어 빌렸다" ('오은영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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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동생 조지환 부부, 생활고 고백 "5만원 없어 빌렸다" ('오은영 리포트')

입력
2022.06.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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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환이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 어머니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어머니에게 오전에 과자를 먹었다고 말했다. 선공개 영상 캡처

조지환이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 어머니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어머니에게 오전에 과자를 먹었다고 말했다. 선공개 영상 캡처

코미디언 조혜련의 동생인 배우 조지환, 그리고 그의 아내 박혜민이 생활고를 고백했다.

13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4회에는 조지환 박혜민 부부가 출연한다.

조지환 박혜민은 기름값 5만 원이 없어 지인에게 빌릴 정도로 심각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수입이 불안정한 남편을 대신해 7년간 간호사로 일하며 생계를 책임졌던 박혜민은 평생 꿈이었던 쇼호스트에 도전하는 중이다. 조지환은 떡볶이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박혜민은 1시간의 라이브 방송 동안 3개밖에 판매하지 못했고 절박한 마음에 물건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부부가 자체 결제를 시도했으나 그마저도 통장 잔고 부족으로 거절당했다. 이에 스튜디오는 한순간 숙연해졌다. MC 소유진은 "열심히 하는데 너무 힘 빠질 듯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조지환은 아내가 간호사로 돌아가 안정적인 소득이 생기길 원했다. 그러나 박혜민은 자신의 꿈과 커리어를 위해 살고 싶어 했다. 두 사람은 행복했던 결혼생활을 뒤로하고 날카로운 비수 같은 말로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냈다. 박혜민은 남편에게 "(배우로) 메리트 없다"고 말했고 조지환은 아내에게 "진짜 잘 못 뛰는 경주마 같아"라고 했다.

남편의 생일을 맞아 아들 부부 집을 방문한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들이 생일에도 우유에 과자를 말아먹고 떡볶이집에서 아르바이트까지 하는 모습에 며느리가 간호사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쇼호스트로 희망이 없어 보인다는 시어머니의 평가에 박혜민은 눈물을 보였다. 조지환은 고부간 대립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 박사는 고부갈등의 경우 다자간의 문제라 해결이 쉽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조지환의 대화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콕 집어 조언했다. 하지만 조지환은 "못하겠다"며 오은영의 솔루션을 거부했다.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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