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13일부터... 제주·전북·충북·강원 10월까지
후방 지역단위 통합방위 훈련인 ‘2022년 화랑 훈련’이 13일부터 부산·울산 권역을 시작으로 실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역별 훈련이 중단된 지 4년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부터 17일까지 부산ㆍ울산 권역에서 화랑훈련을 시작하며 이후 오는 10월까지 제주, 전북, 충북, 강원 등 총 5개 권역에서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지방자치단체장 중심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통합방위협의회 및 통합방위지원본부 운영, 민ㆍ관ㆍ군ㆍ경ㆍ소방의 통합방위작전 수행체계를 집중적으로 숙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화랑훈련은 전ㆍ평시 발생할 수 있는 전방위 안보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훈련이다. 전국 17개 광역시ㆍ도 및 특별자치시ㆍ도를 11개 권역으로 구분해 매년 시행한다. 권역별로는 2년에 한 번꼴로 실시하지만 2018년 훈련 이후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부산 등 지역에서는 훈련이 연기된 바 있다. 합참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번 훈련에서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훈련에서는 군과 지자체ㆍ경찰ㆍ해경ㆍ소방 등 국가방위요소를 실기동할 예정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조짐 등 엄중한 국내외 안보 상황과 맞물린 것으로 해석된다. 합참은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통합평가단을 운영해 기관별 통합방위작전 수행태세를 평가해 보완 및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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