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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가공장에서 바로 소비자에게" 동원도 뛰어든 축산 D2C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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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가공장에서 바로 소비자에게" 동원도 뛰어든 축산 D2C 시장

입력
2022.06.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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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디어푸드, 신선육 브랜드 '육백점' 론칭
동원 보유 육가공장에서 주문 시 바로 세절해 배송

동원의 온라인 사업을 담당하는 동원디어푸드가 D2C 신선육 브랜드 '육백점'을 론칭했다. 동원디어푸드 제공

동원의 온라인 사업을 담당하는 동원디어푸드가 D2C 신선육 브랜드 '육백점'을 론칭했다. 동원디어푸드 제공


'동원 참치'로 유명한 동원그룹이 유통 단계를 축소한 신선육 브랜드를 론칭하며 축산 D2C(Direct to Customer·소비자 직접 판매)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 동원그룹의 온라인 사업을 담당하는 동원디어푸드는 국내산 한우와 한돈, 미국·호주 등 다양한 산지의 고기를 취급하는 신선육 브랜드 '육백점'을 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축산 전문가가 전국의 농가에서 엄선한 고기를 자체 식품 온라인몰인 '동원몰'과 '더반찬&'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D2C 축산 유통 시장에는 정육각(2016년), 설로인(2017년) 등 IT 기술로 '농장-도축장-육가공-도매-소매'의 일반적 축산물 유통 과정을 축소한 푸드테크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데, 육백점은 동원의 축육부문 기업 간 거래(B2B) 역량을 바탕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육백점은 동원그룹의 계열사인 동원홈푸드 산하 축육부문이 보유한 전국의 6개 육가공장과 전국 유통망을 통해 육가공부터 유통 단계를 직접 관리한다. 동원그룹 산하에는 국내 최대 B2B 축산도매 온라인몰 '금천미트'와 지난해 인수한 소비자 거래(B2C) 축산물 가공 전문기업 '세중'이 있는데, 이들의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다.

동원디어푸드 관계자는 "육가공-도매 단계는 또다시 여러 단계로 나눠지는데, 동원의 육가공장 등을 활용해 이를 하나로 줄였다"며 "이를 통해 유통 단가를 낮추고 신선한 품질의 고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육백점이 취급하는 한우와 한돈은 고객이 주문하면 동시에 발송을 준비하는 '당일 생산, 당일 출고'를 원칙으로 한다. 동원디어푸드 관계자는 "주문이 들어오면 육가공장에서 고기 원물을 세절해 소비자에게 보낸다"며 "수도권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주문 당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사이에 상품을 배송하는 새벽 직배송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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