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남자 에페 간판인 박상영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상영은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가노 고키, 고마타 아키라(이상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상영이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입상한 것은, 2016년 중국 우시 대회(은메달) 이후 6년 만이다.
박상영은 16강전에서 권영준을 15-10, 8강에서 로만 알렉산드로프(우즈베키스탄)를 15-6으로 각각 제압했다.
그러나 준결승전에서 고마타에게 13-14로 아쉽게 패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해, 란밍하오(중국)와 공동 동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12회 연속 종합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전날 남자 사브르에서 구본길, 김정환, 오상욱이 각각 금·은·동메달을 땄고, 여자 에페에서 최인정이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날 박상영이 대회 5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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