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겨울왕국2' 이후 2년 6개월 만의 1000만 돌파
영화 '범죄도시2'가 팬데믹 이후 첫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1일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2'는 개봉 25일째인 12일 오후 2시쯤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 개봉작으론 역대 28번째 기록이자, 한국영화 가운데선 20번째다. 마동석 주연 영화로는 '부산행'(2016), '신과함께-죄와 벌'(2017), '신과함께-인과 연'(2018)에 이어 네 번째 1,000만 영화다.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스타덤에 오른 손석구에겐 첫 번째 1,000만 기록이다.
'범죄도시2'는 마석도(마동석)가 이끄는 강력반 형사들이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납치범 강해상(손석구)을 잡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이 영화는 2019년 12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2'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지 2년 6개월 만에 1,000만 관객 기록을 세웠고, 한국영화로는 '기생충' 이후 거의 3년여 만에 1,000만 벽을 깼다.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영화관 관객수가 급감한 후 '범죄도시2'가 개봉하기 전까지 최고 흥행작은 지난해 12월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755만 명)이었다. 한국영화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435만 명) '반도'(381만 명) '모가디슈'(361만 명) 등이 개봉했지만 500만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도 속속 개봉했지만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외에 5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1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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