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수재인가’가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주연을 맡은 서현진의 열연이 빛난 결과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3회는 수도권 9.2%, 전국 8.4%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6%로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이날 오수재(서현진)는 또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박소영(홍지영)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고, 그 범인이 오수재라는 동생 박지영(박지원)의 주장에 이어 사건 당일 TK로펌 옥상에서 찍힌 영상까지 공개되며 살인범으로 낙인찍혔다.
서중대 로스쿨에는 오수재가 이끄는 리걸클리닉센터가 출범했다. 서준명(김영필) 교수의 성추행 및 폭력 사건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찬(황인엽) 최윤상(배인혁) 조강자(김재화) 나세련(남지현) 남춘풍(이진혁)이 1기 멤버로 선발됐다. 여기에 TK로펌 소속 변호사 송미림(이주우)까지 객원 변호사로 합류했다.
이때 죽은 박소영의 동생 박지영이 로스쿨을 찾아와 1인 시위를 벌였고 억울함과 분노를 표출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소영이 사망하기 직전 TK로펌에서 오수재와 만난 영상이 공개돼 오수재가 살인범이라는 여론이 뜨겁게 달궈졌다. 하지만 오수재는 로스쿨 강의에서 직접 박소영 사건을 언급하고 해당 영상까지 공개했다.
유일하게 박지영의 가족과 친구들을 조사한 공찬은 “박지영이 학교에 왔던 건 자길 봐달라고 찾아온 것”이라며 전혀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사건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리걸클리닉 멤버들이 오수재에게 이를 보고한 다음 날, 박지영이 박소영을 살해한 용의자로 긴급 체포됐다.
그날 사건 당일 영상에 담기지 않은 오수재와 박소영의 마지막 만남도 그려졌다. 오수재는 죽기 위해 올라왔다는 박소영을 향해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끝내 도움의 손길을 거절하고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박소영의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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