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출신은 없어... 경북 출신 다수
이재명 수사했던 경찰서장도 승진
정부는 10일 이호영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 등 경무관 10명을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했다.
새로 치안감이 된 인사는 이 경무관과 조지호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최주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과학수사관리관, 김준영 경찰대학 교수부장, 김도형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 홍기현 서울경찰청 기동단장, 김순호 수원남부경찰서장, 김수영 분당경찰서장, 김희중 강원경찰청 자치경찰부장, 윤승영 충남경찰청 자치경찰부장이다.
조지호·김도형 치안감 내정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 근무했다. 김수영 내정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관련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맡아왔다.
입직 경로별로는 경찰대 출신이 6명(윤승영·김수영·조지호·홍기현·김준영·최주원)으로 가장 많았고, 간부후보(김도형·김희중·이호영)가 3명, 일반(김순호)이 1명이다. 김순호 서장은 1989년 경장 특채(보안 분야)로 입직했다. 순경 출신은 없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3명, 서울·경기, 호남, 충청이 각 2명, 강원이 1명이다.
치안감은 치안총감, 치안정감에 이어 경찰에서 세 번째로 높은 직급이며, 정원은 30명이다. 서울, 부산, 인천, 경기 남부를 제외한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청 본청 국장 자리를 맡게 된다. 정부는 각 시도자치경찰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이달 안으로 보직인사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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