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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손흥민, PFA 시즌 베스트11서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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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손흥민, PFA 시즌 베스트11서도 제외

입력
2022.06.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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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 “손, 세상에서 가장 존중받지 못하는 선수”
PFA 올해의 선수 후보도 제외

토트넘 손흥민. 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 로이터 연합뉴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제외된 데 이어 시즌 베스트11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PFA는 10일 PFA 어워즈 2022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올해의 선수 및 영플레이어 등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2021~22시즌 EPL에서 23골을 넣어 손흥민과 공동 득점왕에 오른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받았고,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첼시 위민의 정규리그 우승 및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연패 주역인 샘 커에게 돌아갔다.

리그별 시즌 베스트11 격인 PFA 올해의 팀도 공개했다. 4-3-3 포메이션으로 구성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은 골키퍼 알리송(리버풀), 수비수 주앙 칸셀루(맨시티)-안토니오 뤼디거(첼시)-버질 판데이크-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이상 리버풀),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공격수 살라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디오 마네(리버풀) 등으로 구성됐다.

공동 득점왕 손흥민은 올해의 팀 명단 등재에 실패했다.

앞서 손흥민은 PFA가 2일 발표한 올해의 선수 후보 6명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3골 모두 필드골로만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득점왕을 수상한 손흥민은 BBC,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을 비롯,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올해의 팀에 선정된 바 있다. 유독 PFA 소속 선수들이 주는 시상에서만 손흥민이 제외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슈퍼컴퓨터로 선수들의 득점, 도움, 기회 창출 등 각종 통계를 분석해 선정한 올해의 팀에도 손흥민은 포함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은 현재 세상에서 가장 과소평가되고 존중받지 못하는 선수다. 팬들은 손흥민이 PFA 올해의 팀에서 빠진 것은 범죄라고 비난한다”고 전했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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