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독일 머크, 평택에 OLED 정제설비 증설..."고품질 소재 안정적 공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독일 머크, 평택에 OLED 정제설비 증설..."고품질 소재 안정적 공급"

입력
2022.06.09 19:30
0 0

8일 OLED 승화정제설비 준공식

한국머크는 8일 경기 평택시 포승국가산업단지에서 OLED 소재 제조시설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 최원용 평택시 부시장. 경기도 제공

한국머크는 8일 경기 평택시 포승국가산업단지에서 OLED 소재 제조시설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 최원용 평택시 부시장. 경기도 제공

독일 과학기술기업 머크경기도에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비 확장을 마치고 국내 생산 역량을 강화했다.

머크는 8일 오후 경기 평택시 포승국가산업단지에서 OLED 애플리케이션센터(OAC) 내 OLED 승화정제설비 설치를 마치고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 최원용 평택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OLED 승화정제시설은 OLED에 사용되는 전자재료 생산을 위해 불순물을 고순도·대량으로 정제할 수 있는 시설이다. OLED 재료의 품질과 순도는 디스플레이 패널의 수명과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승화정제 공정은 OLED 패널 생산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공정 중 하나다.

업계에서는 OLED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의 핵심 소재인 만큼 이번 시설 확장이 국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은 8,000㎞나 떨어진 독일에서 수입해오던 OLED 소재를 평택 공장에서 동일한 품질로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김우규 대표는 "한국은 80% 이상의 점유율로 전 세계 OLED 시장을 이끄는 국가"라며 "새로 완성된 설비로 혁신적인 재료와 솔루션 등을 한국 고객 및 파트너에게 신속하게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디스플레이 시장이 LCD 산업에서 OLED 산업으로의 전환하는 과정에서 머크의 이번 투자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1668년 독일 담스타트에 설립된 머크는 현재 의학·화학 분야에서 약 22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1989년 한국에 진출해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전자재료 연구와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이승엽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