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올해 창립 126주년을 맞는 두산그룹은 ‘변화 DNA’와 이를 뒷받침한 ‘차세대 동력 발굴’을 토대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새로운 두산은 차세대 에너지 및 첨단IT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대형 가스터빈
두산에너빌리티는 소형모듈원전(SMR) 주기기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70여 개의 SMR이 개발되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2019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뉴스케일파워 SMR 모델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심사를 2020년 사상 처음으로 통과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1억 380만 달러의 지분을 투자하며 수조원 규모의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내년 하반기 중 본격적으로 SMR 본제품 제작에 들어간다.
세계 다섯 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가스터빈 개발 쪽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독자기술로 5MW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전소 연소기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와 병행해 한국기계연구원과는 300MW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혼소 연소기를 개발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발전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해 9월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전문회사 두산에이치투이노베이션을 설립하고 2023년까지 한국형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개발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은 SOFC 제품 양산을 위해 지난 4월 새만금 산업단지에 50MW 규모의 SOFC 공장을 착공했으며 2023년까지 준공해 양산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두산테스나는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카메라이미지센서(CIS) 등 시스템 반도체 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국내 동종 기업 중 최상위권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웨이퍼 테스트 분야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카메라로봇
두산은 무인화/자율화 등 첨단제조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15년 설립한 두산로보틱스는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협동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2018년부터 줄곧 국내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왔고 북미, 서유럽 등 해외 판매가 늘어나면서 국내 협동로봇 기업 최초로 ‘글로벌 톱5’에 진입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제조업에 국한하지 않고 서비스 산업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로봇 공학이나 촬영 관련 경험이 없더라도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해주는 카메라로봇을 비롯해 모듈러 로봇카페, 아이스크림 로봇, 의료 보조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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