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포스코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양극재 생산을 연산 40만 톤에서 61만 톤으로 상향 조정하고, 음극재에서 32만 톤, 리튬 30만 톤, 니켈 22만 톤 생산·판매체제를 각각 구축하는 등 성장목표를 대폭 높였다.
포스코홀딩스 출범에 발맞춰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고 있는 포스코그룹은 양극재, 음극재 사업과 함께 리튬, 니켈과 흑연 등 이차전지 핵심 원료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며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자체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전략적 협력에 기반한 양극재 해외 생산능력을 확대해 2030년 이차전지소재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다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0년 리튬 생산기술 개발에 착수한 후 염수와 광석 모두에서 친환경적으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리튬의 주원료인 리튬광산과 염호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지난해 4월 설립한 광석리튬 생산법인 ‘포스코리튬솔루션’은 올해 4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4만 3.000톤 규모 수산화리튬 공장을 착공했다. 더불어 지난 3월 착공한 연산 2만 5,000톤 규모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상용화 공장은 준공 후 2024년까지 양산 규모를 5만톤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고용량 배터리 양극재의 필수요소인 니켈을 확보하는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고순도니켈 생산도 추진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5월 호주의 니켈 광업과 제련 전문회사 레이븐소프 지분 30%를 2억 4,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4년부터 7,500톤의 니켈을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나아가 포스코그룹은 폐배터리로부터 니켈, 리튬, 코발트 등을 추출하는 재활용사업에도 진출해 친환경 배터리 자원순환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음극재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아프리카 탄자니아 흑연광산을 보유한 호주 광산업체 블랙록마이닝 지분 15%를 인수하는 등 음극재 원료 공급처를 탄자니아, 호주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또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인조흑연 음극재 국내 생산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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