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중국의 코로나 봉쇄, 우크라이나 사태, 금리 인상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SK하이닉스는 선도 기술의 신속한 개발과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양산을 전개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에 12조 1,55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통해 급변하는 ICT 환경을 주도하는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업계 선두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급증한 IT 수요에 적극 대응했다. D램의 경우 향후 고성능·최첨단 기술에 활용될 DDR5 와 HBM3를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차세대 D램 기술을 선도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15일에는 D램 단일 칩으로는 업계 최대 용량인 24Gb(기가비트) DDR5 제품의 샘플을 출하함으로써 DDR5 분야 기술 주도권을 확고히 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업계 최초로 HBM3 D램을 개발했다. HBM3은 초당 819GB 데이터를 처리 할 수 있다. 이전 세대인 HBM2E와 비교하면 속도가 78% 빨라진 것으로 FHD(Full-HD)급 영화(5GB) 163편 분량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기존 메모리 반도체의 틀을 깬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연구도 지속하고 있다. 그동안 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 저장 역할을 맡고, 사람의 뇌와 같은 기능인 연산(Processing) 기능은 비메모리 반도체인 CPU나 GPU가 담당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었다. 올해 2월 SK하이닉스는 이런 관념을 깨고 연산도 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메모리반도체인 PIM(Processing-In-Memory)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최근 SK텔레콤에서 분사한 AI 반도체 기업인 사피온과 협력해 GDDR6-AiM과 AI 반도체를 결합한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는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초일류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기업문화 혁신에도 나선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과 가족이 행복해야 회사가 성장하는 선순환이 가능하다’는 박정호 부회장의 철학 하에 ‘가족친화기업’, ‘1등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사내 커리어 성장 프로그램(CGP, Career Growth Program) 활성화, 국내외 석박사과정 지원 대폭 확대, 글로벌 사업장과의 교환근무 확대, 해외 대학 및 기업과의 연계 프로그램 신설 등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과 가족의 행복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워크 라이프 밸런스’를 조화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 돌봄휴직 3개월 제도를 도입하고, 임신기 단축근무 기간을 전체 임신 기간으로 확대하며, 난임시술 지원 등 난임 관련 의료비/휴가 제도를 신설한다. 이처럼 회사는 가족친화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저출산과 여성 인재 경력단절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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