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기업 한미글로벌은 올해 초 미국의 자회사인 종합엔지니어링 기업 오택을 통해 시애틀에 위치한 PM 전문기업 ‘타르 휘트먼 그룹’(이하 TWG)을 인수했다. TWG는 2006년 설립된 회사로서 주로 미국 서부 퓨젓만 지역에서 P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워싱턴주 교통부, 시애틀 항만청 등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경험을 갖고 있다.
올해 초 한미글로벌이 인수한 미국 타르 휘트먼 그룹이 진행한 시애틀 SR520 부교 교체 공사
국내 건설업계에서 미국 기업을 자회사로 인수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데 한미글로벌은 지난 2011년 미국의 오택 인수를 시작으로 PM기업 데이씨피엠, 도시재생 및 친환경 인프라 기업 로리스를 이미 인수한 바 있다. 영국의 PM 및 부동산 컨설팅 기업 케이투(K2) 인수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벌써 5번째 해외 M&A인 셈이다.
K2를 통해서는 올해 캐나다에 배터리 공장을 건립하는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용역비만 5,00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이다.
이와 더불어 한미글로벌은 지난 1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미국법인을 설립했다. 3월에는 헝가리법인에 이어 동유럽에 두 번째로 폴란드법인을 설립했다. 이로써 한미글로벌은 미국, 영국, 중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인도 등 전 세계에서 9개 법인과 4개의 지사를 보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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