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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텀·브라운 53점 합작’ 보스턴, 파이널 3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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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텀·브라운 53점 합작’ 보스턴, 파이널 3차전 승리

입력
2022.06.09 15:5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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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시리즈 전적 2승 1패

보스턴 셀틱스 제일런 브라운이 9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NBA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보스턴=AP 연합뉴스

보스턴 셀틱스 제일런 브라운이 9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NBA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보스턴=AP 연합뉴스

보스턴 셀틱스가 53점을 합작한 제일런 브라운과 제이슨 테이텀의 활약에 힙입어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3차전을 가져갔다.

보스턴은 9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챔프전 3차전에서 116-100으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쌍포인 브라운과 테이텀이 각각 27득점 9리바운드, 26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마커스 스마트도 2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선 보스턴은 이로써 2007~08시즌 이후 14년 만의 정상 탈환에 2승만 남겨뒀다.

양 팀의 승부는 제공권에서 갈렸다. 보스턴이 47개의 리바운드를 잡을 때 골든스테이트는 31개에 그쳤다. 득점과 연결되는 공격 리바운드도 보스턴이 2배 이상인 15-6으로 앞섰다. 센터 알 호포드도 11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2차전 부진을 씻어냈다.

보스턴은 초반부터 브라운의 3점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전반을 68-56으로 앞섰다. 3쿼터에서 골든스테이트에게 3점 7개를 맞으며 3분여를 남기고 82-83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2차전과 다르게 흔들리지 않았다. 스마트의 3점슛으로 리드를 가져간 뒤, 테이텀이 연속 공격으로 다시 흐름을 바꿨다.

4쿼터에서 보스턴은 압박수비로 상대 실책을 8개나 유도하며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11점으로 틀어막았다. 스테판 커리조차 9분 41초 동안 2득점에 그쳤을 정도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98-112로 벌어지자 주전 선수를 빼며 백기를 들었다. 커리(3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클레이 탐슨(2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양 팀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벌인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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