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솔로' 8기 옥순이 솔로남들의 주목을 받았다. MC 데프콘은 옥순의 인기에 감탄했다. ENA 플레이, SBS 플러스 캡처
'나는 솔로' 8기 옥순이 솔로남들의 주목을 받았다. MC 데프콘은 옥순의 인기에 감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ENA 플레이와 SBS 플러스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SOLO)'에서는 두 번째 데이트에 돌입한 솔로나라 8번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옥순은 무려 세 남자의 선택을 받았다.
이날 12명의 솔로남녀는 어린 시절 사진을 선택해 서로가 통하면 데이트를 하는 운명 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영식과 옥순은 반나절 자유 데이트권을 얻었다. 서로를 더 깊이 알아보고 싶었던 두 사람은 "운명인가 싶어서 좋았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옥순에게 마음이 있던 영철은 "이렇게 흘러가는구나"라며 탄식했다. 옥순에게 첫 데이트 선택을 받았던 상철 역시 "(영식이)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조건에서 빠지는 게 없다"며 부러움을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광수는 아침 운동을 하는 순자에게 다가가 해장용 컵라면을 선물하며 적극적으로 호감을 어필했다. 영호는 정숙과 아침 산책을 함께 하며 "호감이 있는 (솔로녀) 세 분을 오늘 최대한 알아보겠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를 들은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 상태로 (영호와) 관계가 진전이 된다고 해도 이 순간이 (앙금처럼) 남을 것 같다. 믿음이 떨어진 듯하다"고 영호에게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으로 데이트를 시작한 영식 옥순은 서로에게 빠져들었다. 옥순은 영식의 어떤 멘트에도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영식은 몰래 준비한 꽃을 선물해 옥순에게 감동을 안겼다. 영식은 고소공포증이 있는 옥순을 지켜주는 매너로 MC들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데이트를 마친 후 각자의 마음을 담은 노래를 선곡해 들려줬다. 영식은 스무살의 '걷자, 집앞이야'를, 옥순은 오마이걸의 '살짝 설렜어'를 골랐다.
이를 지켜본 데프콘은 "'나는 솔로'에 한 커플 탄생했다. 결혼하는지 안 하는지만 보면 될 듯하다"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옥순은 "데이트를 하고 살짝 넘어갔다. 표정 관리가 안 됐다"고 말했다.
옥순은 다음 데이트 행보를 물어보는 영식의 질문에 "원하는 대로 하라"며 소극적인 태도를 취했다. 이에 영식은 숙소로 돌아와 옷도 벗지 않은 채 침대에 드러눕는 등 급격히 컨디션이 안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옥순님에 대한 호감도가) 크게 변한 건 없었다"고 했다.
이어진 두 번째 데이트 선택에서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솔로녀가 한 명씩 걸어가면 관심 있는 솔로남이 그 뒤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선택이 진행됐다. 영숙이 첫 주자로 걸어나오자 영수가 바로 그 뒤를 따랐다. 앞서 영숙은 영호와의 첫 번째 데이트 후 영수에게로 관심을 돌렸다. 정숙이 "영호 대신 편안한 상철과 데이트를 하고 싶다"고 밝힌 뒤 홀로 걸어갔지만 아무도 그를 선택하지 않았다.
순자는 아침까지 선물 공세를 펼쳤던 광수를 의식했으나 0표 굴욕을 맛봤다. 광수는 영자의 뒤를 따랐다. 뒤이어 옥순이 나섰는데 영철 상철 영호가 그를 선택했다. 영식은 옥순을 선택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나선 현숙은 그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했다.
모든 선택을 마친 뒤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오늘 실수한 건가"라며 괴로워했다.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약간 배신감이 들었는데 주변에서 영식님이 아프다고 했고 데이트 때 병이 안 나면 이상할 정도로 추워서 걱정이 됐다"고 했다.
옥순은 "마음에 둔 사람이 다 왔느냐"는 질문에 "온 사람도 있고 안 온 사람도 있다"며 은근히 아쉬움을 드러냈다. 남자 중 혼자 남은 영식은 여자 숙소로 가서 정숙 순자 현숙과 짜장면을 먹었다. 이후 "옥순님한테 모든 걸 투자할 생각이다. 투자가 설령 틀렸다 하더라도 그냥 만족하고 지나가도록 하겠다"고 직진을 선언했다. 데프콘은 "옥순으로 시작해 옥순으로 끝난 대서사시 아니냐"며 놀라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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