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준수가 배우 김나운과의 대화를 통해 혼전 동거에 대한 가치관을 드러냈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김준수는 20년 팬인 김나운과 일대일 팬미팅을 진행했다. 해당 방송분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 평균 2.3%를 기록했다.
이날 김준수는 김나운과 일대일 팬미팅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데뷔 때부터 김준수를 응원해 왔다는 김나운은 알록달록 풍선과 '대한민국 1등 사위 김준수'가 적힌 가렌드 등 직접 꾸민 팬미팅장으로 김준수를 초대했다.
이어 김준수의 신랑 점수를 높이기 위해 장작패기, 파 다듬기 등의 미션을 진행했다. 김나운은 김준수의 장작패기를 보면서 "허벅지 굵기는 다 쓸데없다"면서 칭찬을 날렸다. 또한 김나운은 솥밥부터 닭갈비까지 오직 김준수만을 위한 한상을 차려 선물했다.
그러다 김나운은 돌연 "너 옛날에 사치 한참 했잖아"라고 슈퍼카를 '플렉스'했던 김준수의 흑역사를 따끔하게 꼬집었다. 본격적으로 진실게임을 진행한 김나운은 김준수에게 "현찰은 많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준수는 한참 웃으면서 "처음 들어본 질문이다. 많다는 기준이 뭐냐"고 되물었다.
이를 들은 김나운은 "당장 일을 그만둬도 먹고 살 수 있냐는 것"이라고 설명했고 김준수는 "사치만 안 한다면 된다. 이제 사치 안 한다"면서도 "그때는 미쳤다. 저도 시행착오는 있었다"고 과거를 언급하기도 했다.
두 번째 질문을 꺼낸 김나운은 혼전 동거를 두고 "결혼하기 전 살아보는 건 어떠냐"고 과감하게 물었다. 김준수는 "필요하다고는 생각한다. 살아봐야 알 수 있는 생활 패턴들이 있다. 결혼 후 안 맞을 수 있다. 좋은 결혼 생활을 하려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라면서 혼전 동거에 찬성했다.
또 한류 스타 김준수와 평범한 아빠 김준수 중 무엇을 선택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연예인으로서의 삶은 살아봤으니까 행복한 가정도 꿈꿔본다"고 소망을 내비쳤다. 현재 김준수의 모습을 보증한 김나운은 "100점 만점에 110점이다. 누가 와도 (그 신부는) 결혼을 잘하는 것"이라고 강조해 팬미팅을 화기애애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김준수가 출연하는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방송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