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 근처에서 작업중이던 굴착기와 충돌
굴착기, 야간에 선로 근접 이유 조사중
이란에서 열차 탈선으로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47명 넘게 부상 당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란 동북부 남호라산주 타바스시에서 출발해 중부 야즈드주 야즈드시로 향하던 열차가 시발점에서 약 50㎞ 지나 굴착기와 충돌해 탈선하면서 이 같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열차 7량 가운데 4량이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 당국은 350명에 육박하는 승객이 타고 있던 열차의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현장에는 구급차와 헬기 등 구조작업이 한창이어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란 당국의 초기 사고조사 결과 열차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중이던 굴착기와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WP는 전했다. 하지만 굴착기가 야간에 선로 가까이 있었던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