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00여팀 참여 버스팅 대회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대형 행사
파크골프 등 관광자원 연계 마케팅
산천어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강원 화천군이 관광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문화행사를 재개해 지역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화천군은 다음달 8일부터 하남면 거례리 수목공원 등지에서 '제1회 산천어 버스킹 대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전국에서 100여 팀에 달하는 뮤지션이 참가해 경연을 벌일 이번 버스킹은 다음 달 30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에 열린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버스킹 영상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예선은 거례리 사랑나무 일대에서, 준결승과 결승 무대는 화천읍 붕어섬에 마련된다.
화천에서 대형 이벤트가 펼쳐지기는 2020년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산천어축제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조기 종료돼 아쉬움을 남겼다.
"파크골프, 파로호 유람선(평화누리호) 등 색다른 이벤트를 소개해 하루라도 화천에 더 머물도록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게 화천군의 구상이다. 최문순 군수는 "문화공연 뿐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관광 마케팅을 준비해 지역 상경기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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