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미래·희망·역동성', 흰색 '공정한 대회' 표현
오는 10월 울산에서 열리는 2022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에 쓰일 성화봉이 고래와 태화강을 주제로 제작된다.
울산시는 성화봉 디자인 대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 울산의 상징인 ‘고래와 태화강’을 주제로 한 디자인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성화봉 디자인 최종 선정을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체전 누리집을 통해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후보에는 ‘고래와 태화강’을 주제로 한 디자인과 태화강 국가정원의 ‘십리대숲 대나무’를 형상화한 디자인, ‘울산종합운동장 성화대’ 디자인 등 세 가지가 올랐다. 투표에 참여한 8,090명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4,010명이 ‘고래와 태화강’ 디자인을 선택했다.
‘고래와 태화강’은 시 슬로건 색상인 파란색으로 밝은 미래와 희망, 역동성을 나타냈고, 흰색에는 깨끗하고 공정한 대회가 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시는 이달부터 성화봉 제작에 들어가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하는 한편 다음 달부터 성화 봉송 주자도 모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만큼 다양한 시민 참여형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는 2005년 이후 17년 만에 울산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울산종합운동장 등 73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는 전국장애인체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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