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인기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서는 '트로트 퀸' 송가인이 출연해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와의 고민 상담에 나섰다.
이날 송가인의 등장에 3MC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정작 송가인은 "내 인기가 없어질까 봐 걱정"이라는 의외의 고민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예전에는 제가 나오면 시청률도 확 오르고 그랬는데 지금은 조금 덜 하더라. 긴 무명 생활 후 한 순간에 인기가 찾아왔으니 또 한 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현실적인 고민을 토로했다. 실제로 송가인의 팬들은 비교적 연령층이 높은 탓에 아프거나 세상을 떠나는 경우가 더러 있었고, 이를 위해 송가인은 더 많이 팬들에게 찾아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송가인은 '1등 가수'라는 위치에서 완벽함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다. 지난 2019년 TV조선 '미스트롯'에서 최종 1위에 오르며 국내 가요계에 본격적인 트롯 붐을 불러 일으킨 장본인이지만 이에 대한 압박 속 늘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정작 자신을 더욱 엄격하게 괴롭히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이에 김영옥은 "사람이 정상에만 있을 수는 없다. 오르락내리락 하는 건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인기가 떨어지는 건 벼락 맞을 확률"이라며 "실수를 조금 해도 '뭐 어떠냐' 하면서 편한 마음으로 있으면 좋겠다. 너무 부담을 느끼면 보는 사람도 힘들다"고 조언했다.
박정수 역시 "실력 없이 만들어낸 스타가 아니라 스스로의 능력으로 올라온 거니, 갑자기 인기가 떨어질 일은 전혀 없다"며 송가인을 다독였다.
한편 송가인은 지난달 21일 세 번째 정규 앨범 '연가'를 발매한 이후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 연가'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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