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1년 국민계정(잠정) 발표
지난 3월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증가

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크레인이 컨테이너를 올기고 있다. 뉴시스
한국 경제가 지난해 4.1% 성장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5,373달러를 기록해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4.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속보치(4%)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민간소비(3.7%)와 수출(10.8%)이 각각 지난해(-4.8%·-1.7%) 대비 증가 전환하고, 정부소비(5.6%)와 설비투자(9%)가 증가세를 지속한 결과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5,373달러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4,048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7.2% 상승했다. 1인당 GNI는 2017년(3만1,734달러) 처음 3만 달러에 진입했으며 2019년부터 감소세를 보였다가 지난해 다시 늘어나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가계의 구매력 지표를 나타내는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은 2,231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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