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심’이 월화극 1위를 유지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KBS2 ‘붉은 단심’은 전국 기준 7.3%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월화극 1위의 수치다. 박계원(장혁)이 혜강(오승훈)을 거둔 자가 정의균(하도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3%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가연(박지연)의 광기 어린 폭주가 시작된 가운데, 이태(이준)가 의식을 찾았다. 앞서 기우제를 드린 이태는 갑자기 피를 토하고 쓰러졌고, 그가 의식이 없는 상황 속 최가연은 수렴청정을 선언했다. 이를 막으려는 박계원의 팽팽한 대립과 함께, 이태가 깨어났다고 말하는 유정(강한나)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최가연은 조선을 차지하겠다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박계원은 “마마께서는 그 어떠한 권력도 쉽게 가지지 못할 것입니다. 신이 막을 테니까요”라고 말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반면 대신들에게 이태의 어환(御患, 임금의 병)을 알린 유정은 대비의 하교로 수렴청정을 거론하는 그들에게 역적으로 몰릴 행보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한 유정은 박남상(이태리)에게 삼사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도움을 청했지만, 이미 좌상이 하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됐다. 박계원은 최가연이 혼자 일을 꾸미지 않았을 것이라 확신했고 궐에서 맞닥뜨린 혜강의 뒷조사를 박송백(정영섭)에게 명령했다. 유정은 의식이 없는 이태에게 최가연의 행적을 알렸다. 유정이 꿈에서 이태와 나누는 애틋한 대화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태와 함께 피접에 나서려던 유정은 대비의 명으로 가로막혔고 내궁의 명으로 서고 안 비밀 통로를 통해 밖에 나가려던 똥금이 허상선(차순배)에게 붙잡혀 긴장감을 최고조에 이르게 했다.
방송 말미 대비는 걷잡을 수 없는 막대한 권력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박계원은 혜강의 친아버지를 통해 그를 거둔 자가 정의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정의균은 허상선의 사람들 때문에 위험에 빠진 혜강을 구했고, 그를 시월이라 칭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혜강이 지난번 이태에게 전언을 올렸던 시월이었다는 반전이 드러났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