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이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유미의 세포들2'와 함께 돌아왔다. 애니메이션으로 구현에 성공하면서 크게 흥행을 이끌어냈던 앞서 시즌의 인기를 견인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크다. 아울러 새로운 남주인공 박진영의 활약이 예고되면서 기존 팬들의 궁금증이 모였다.
7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상엽 감독 김고은 박진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9월 티빙과 tvN을 통해 동시 공개된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유미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리얼하게 그려내며 인기를 끌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의 결합은 리얼리티를 살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시즌2 차별점은 새로운 남주인공
이번 시즌에서 유미(김고은)는 구웅(안보현)과 가슴 아픈 이별을 맞은 후 아픔을 잊고 다시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여기에 바비(박진영)와의 두근거리는 연애가 예고됐다. 성장과 설렘을 내세우면서 지난 시즌과 또 다른 차별점을 꾀한다. 이상엽 감독은 "시즌2의 매력은 유바비다. 세상에서 이렇게 스윗한 남자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매력을 뽐낸다. 또 바비의 세포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애니메이션 세계가 조금 더 커졌다. 서로가 성장하게 되는 로맨스를 그렸다"고 설명했다.
또 단순한 로맨스에 그치지 않고 에피소드를 통해 서로의 입장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인생에서 큰 배움을 얻는다. 유쾌한 로맨스를 성장이라는 키워드가 관통하면서 작품성을 더욱 높였다. 평범한 직장인 유미는 구웅(안보현)과의 연애와 이별을 통해 성장했고, 직장 동료 바비(진영)에게 용기를 얻어 새로운 일에도 도전했다. 두 번째 시즌에서는 꿈과 사랑의 경계에 선 유미와 세포들의 이야기가 그려질 전망이다.
시청자들 응원 자아내는 김고은표 연기
이처럼 '유미의 세포들2'는 사랑의 아픔을 딛고 성장하는 유미의 모습을 그리며 공감을 선사한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감정의 파도를 섬세하게 그려낼 김고은의 활약이 또 다시 예고됐다. 앞선 시즌에서 김고은의 설득력 강한 연기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고 큰 사랑을 받았다. 김고은은 "'유미의 세포들'은 유미를 응원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졌다. 개인적으로 (보는 이들이) 이 인물을 응원하고 싶도록 연기하고 싶었다. 시청자들이 설득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우려를 딛고 잘 해냈다는 뿌듯함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배우도 캐릭터와 함께 성장했다. 이상엽 감독은 "유미가 시즌2를 관통하면서 조금씩 어른스러워진다. 처음 김고은을 봤을 때 제가 생각한 것보다 솔직한 친구였다. 김고은도 조금 더 어른스러워졌다. 김고은 연기를 보면서 감탄했다"고 밝혔다. 김고은의 에너지를 제대로 담아내고자 한 이상엽 감독의 숨겨진 노고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는 유미와 바비의 연애다. 시즌1에서부터 훈훈한 매너와 자상한 면모로 주목받았던 바비는 업그레이드된 매력으로 유미에게 다가간다. 자연스럽게 김고은 박진영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이목이 모였다. 이상엽 감독에 따르면 두 배우는 현장에서 늘 소통하면서 서로의 연기를 지켜봤다. 가장 가까이에서 모니터하면서 좋은 그림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전달됐다.
실제로 원작의 팬이라는 박진영은 "제가 시즌1 중간부터 투입돼 다행이다.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드라마가 전세계적으로 있었을까 생각이 든다. 세상에 이런 드라마가 없었다"면서 디테일한 연출을 한 이상엽 진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처럼 박진영은 캐릭터를 온전히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연기에 임했다.
한편 '유미의 세포들2'는 오는 10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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