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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 설계' 고령자복지주택, 경주·의성·장수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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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 설계' 고령자복지주택, 경주·의성·장수에 들어선다

입력
2022.06.07 13:56
수정
2022.06.0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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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120가구, 의성 60가구, 장수 80가구

고령자복지주택 개념도. 국토교통부 제공

고령자복지주택 개념도.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올해 1차 고령자복지주택 사업 대상지로 경북 경주시와 의성군, 전북 장수군 등 세 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고령자복지주택은 고령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임대주택 규모, 사업비 분담 방안, 사회복지시설 설치·운영 계획 등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제안과 현장 조사 및 평가위원회를 통한 입지 적정성, 수요 타당성 등 종합 검토를 거쳐 선정된다.

이번 사업 대상지 세 곳은 모두 고령화율(24~43%)이 전국 평균(17%)보다 훨씬 높은 지역으로, 옥상텃밭, 건강관리실 등 고령자 특화 복지시설이 함께 지어질 계획이다. 특히 고령화율 전국 1위인 의성군(43%)은 인근 공립요양병원, 고령친화복지교육센터, 종합복지관, 재가복지시설 등을 고령자복지주택과 연계할 방침이다.

선정 지자체들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비 분담금 등 구체적 사항을 협의해 협약을 체결한 후,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사업 추진 절차에 돌입한다. 고령자복지주택 입주 신청은 LH 마이홈센터(www.myhome.go.kr)에서 가능하고 올해에는 기존 사업지 여섯 곳에서 총 709가구를 모집한다.

김홍목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고령자복지주택을 2027년까지 매년 1,000가구 이상 공급할 계획"이라며 "전문기관과의 협업 등 지자체와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새롭게 조성될 고령자복지주택이 지역 내 고령자 주거복지의 실질적인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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