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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팔꿈치 염증 진단…부상 이탈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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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팔꿈치 염증 진단…부상 이탈 장기화

입력
2022.06.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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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1회 투구하고 있다. 토론토=AP 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1회 투구하고 있다. 토론토=AP 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의 왼쪽 팔꿈치에 염증이 발견됐다. 부상 이탈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류현진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왼쪽 팔뚝 염좌와 팔꿈치 염증 소견을 받았다"며 "앞으로 수 주 간 뛰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류현진은 왼쪽 팔뚝 염증 증세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여기에 정밀 검진에서 팔꿈치 문제가 발견되면서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류현진은 추가 검사와 의료진 진단을 통해 정확한 몸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초반부터 팔뚝과 팔꿈치 문제로 고생했다. 지난 4월 왼쪽 팔뚝 부상으로 IL에 올라 한 달 가까이 출전하지 못했고, 복귀 후 세 번째 경기인 지난달 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투구 도중 왼쪽 팔꿈치 통증을 느껴 조기 강판했다.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선발 등판 이후 왼쪽 팔뚝에 불편한 느낌이 있다며 58개의 공만 던지고 다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당시 류현진은 "시즌 초반 부상 때와 비슷한 느낌"이라며 부상 장기화를 예견했다.

류현진이 동산고 재학시절이었던 2004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던 지난 2016년에도 팔꿈치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당시 류현진은 팔꿈치 염증이 발견돼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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