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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초대 주미공사 박정양 1888년 사진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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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초대 주미공사 박정양 1888년 사진 첫 공개

입력
2022.06.03 21:3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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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대통령 생가 마운트 버넌 방문
친일파 이완용 재미 시절 사진도 공개


초대 주미대한제국공사 박정양이 공사관원들과 함께 1888년 4월 26일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사저 마운트 버넌을 방문해 찍은 사진.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제공 연합뉴스

초대 주미대한제국공사 박정양이 공사관원들과 함께 1888년 4월 26일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사저 마운트 버넌을 방문해 찍은 사진.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제공 연합뉴스

구한말 대한제국 주미대사 격인 초대 주미전권공사를 지낸 박정양의 미국 활동이 담긴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2일(현지시간) 박 공사 등이 미국 현지에서 찍은 사진 2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사진은 박 공사 일행이 1888년 4월 미국 버지니아주(州) 에 있는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생가 마운트 버넌을 방문해 현지인과 함께 단체로 찍은 모습이다. 박 공사는 1888년 1월 미국에 부임해 그로버 클리블랜드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전달했다.


박정양(왼쪽 두 번째) 주미대한제국공사가 1888년 4월 26일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사저 마운트 버넌을 방문해 찍은 사진 속 인물 부분을 확대한 사진.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제공 연합뉴스

박정양(왼쪽 두 번째) 주미대한제국공사가 1888년 4월 26일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사저 마운트 버넌을 방문해 찍은 사진 속 인물 부분을 확대한 사진.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제공 연합뉴스

또 다른 사진은 을사오적이자 친일반민족행위자인 이완용이 부인 등과 함께 마운트 버넌에서 찍은 모습이다. 이완용은 주미공사관 참찬관을 지냈다.

주미공사관 관원들의 활동은 그동안 글과 그림으로만 전해졌는데 이번에 공식 외교관원이 미국 기관을 방문한 가장 오래된 사진이 발견된 것이다.

을사오적이자 친일반민족행위자인 이완용(오른쪽 세 번째)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참찬관 시절 부인 및 공사관 일행과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사저 마운트 버넌을 방문한 사진.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제공 연합뉴스

을사오적이자 친일반민족행위자인 이완용(오른쪽 세 번째)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참찬관 시절 부인 및 공사관 일행과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사저 마운트 버넌을 방문한 사진.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제공 연합뉴스


워싱턴= 정상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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