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간 국비 80억 지원… 제조업 디자인 역량 강화 기대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2022년도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 구축사업’에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는 중소기업에 디자인 역량 진단 및 컨설팅, 상품 기획·디자인, 샘플 제작,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울산대학교 내 664㎡(200평) 규모로 조성되고, 앞으로 5년간 국비 80억 원을 지원받는다. 운영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맡는다.
울산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국비 16억 원을 투입해 디자인 개발실, 시엠에프(CMF, 색채 Color, 재질 Material, 마감 Finishing) 소재 전시실, 지역 제품디자인 전시실, 스마트스튜디오, 디자인 품평실 등 센터 운영에 필요한 내부 설계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는 서울, 경기, 경남, 경북, 광주 등 전국 5곳에 설립돼 있다. 산업부는 올해 울산을 포함해 2곳을 추가 선정한 데 이어 내년까지 모두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앞서 시는 ‘울산 디자인 전문회사 활성화 방안 연구(2019)‘, 울산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 타당성 및 운영방안 연구(2021)’ 등을 진행하며 센터 유치 타당성을 입증했다. 또 센터 운영 관련 전문가 공동연수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사전 준비 작업에 힘써왔다.
울산시 관계자는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 유치로 지역 제조업에 디자인을 지원해 신성장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이는 곧 지역기업의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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