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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역전극' 보스턴, NBA 파이널 1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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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역전극' 보스턴, NBA 파이널 1차전 승리

입력
2022.06.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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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원정서 120-108 승리
36세 베테랑 호퍼드, 역전 이끌며 26득점 활약

보스톤 셀틱스의 알 호포드가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2 NBA 파이널 1차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 4쿼터에 득점한 뒤 승리를 확신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보스톤 셀틱스의 알 호포드가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2 NBA 파이널 1차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 4쿼터에 득점한 뒤 승리를 확신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짜릿한 역전극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고 파이널 1차전 승리를 챙겼다.

보스턴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2 NBA 파이널(7전4선승제) 1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20-108로 제압했다. NBA 파이널 최다 우승(18회)에 도전하는 보스턴은 원정에서 기분좋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차전은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경기 초반은 홈팀 골든스테이트가 지배했다. 스테판 커리는 1쿼터에만 3점슛 6개를 포함해 21점을 몰아치며 코트를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었다. 커리의 활약으로 한때 15점 차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끌려다닌 보스턴은 80-9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4쿼터부터 빠르게 흐름을 가져갔다. 알 호포드가 전문 슈터같은 움직임을 보이며 외곽포를 터트렸다. 이어 데릭 화이트, 제일런 브라운 등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티브 커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른 직후에도 실점하는 등 크게 흔들렸다. 승부처에서 4분 넘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무리한 공격자 반칙도 나왔다. 보스턴이 4쿼터에 40점을 몰아넣는 동안 16득점에 그쳤다.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45초를 남기고 주전들을 모두 빼며 백기를 들었다.

36세 베테랑 호포드는 4쿼터에서만 11점을 넣는 등 2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브라운도 24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주포 제이슨 테이텀은 12득점 5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화이트(21점)와 마커스 스마트(18점)도 힘을 보탰다. 호포드는 "경기 내내 우리의 메시지는 '그냥 플레이를 해나가자"는 것이었다. 상대는 좋은 팀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 싸웠고 승리를 얻는 다른 방법을 찾아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커리가 3점슛 7개 포함, 3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고도 웃지 못했다. NBA 파이널에서 3쿼터까지 12점 이상 앞선 팀이 패한 것은 1992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이후 이번 골든스테이트가 30년 만이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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