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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자택 테러하겠다"... 경찰, 특공대 배치·IP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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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자택 테러하겠다"... 경찰, 특공대 배치·IP 추적

입력
2022.06.03 11:35
수정
2022.06.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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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건사랑' 카페 등에 테러모의글 게시
경찰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 진행"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자택을 테러하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온라인에 협박 게시글을 올린 인물의 IP(인터넷 주소)를 추적하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네이버 팬카페인 '건사랑' 등에 "2022년 6월 3일 오전 6시 정각에 윤석열 자택에 태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전날 오후 8시40분쯤 게시됐다. 자신을 21세 대학생 남성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본문에 "군대 200만 원 한다 해서 휴학했는데 시간 낭비했다. 건희(김 여사)도 준비해라"라고 적었다.

같은 날 오후 10시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문제의 글 캡쳐본이 게시되자, 글을 읽은 사람이 오후 11시쯤 국정원 콜센터에 신고했다.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20분쯤 국정원으로부터 상황을 통보 받아 대통령 자택 인근에 경찰특공대와 강력팀을 추가 배치했다.

원본 글은 현재 카페 직원들에 의해 삭제된 상태다. 건사랑 관계자에 따르면 협박글 게시자는 카페에 가입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규 회원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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