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英 여왕, 즉위 70주년 이틀째 행사엔 불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英 여왕, 즉위 70주년 이틀째 행사엔 불참

입력
2022.06.03 08:58
0 0

2일 군기분열식에선 발코니서 경례
군기분열식, 군인 1,200명·말 240마리 동원
고령으로 거동 불편… 3일 감사예배엔 못 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왼쪽 세 번째)이 즉위 70주년 기념행사인 '플래티넘 주빌리'(Platinum Jubilee) 첫날인 2일(현지시간) 찰스 왕세자(왼쪽 두 번째) 부부, 윌리엄 왕세손(오른쪽) 가족과 함께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공중분열식을 지켜보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왼쪽 세 번째)이 즉위 70주년 기념행사인 '플래티넘 주빌리'(Platinum Jubilee) 첫날인 2일(현지시간) 찰스 왕세자(왼쪽 두 번째) 부부, 윌리엄 왕세손(오른쪽) 가족과 함께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공중분열식을 지켜보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즉위 70주년 기념 이틀째 행사인 감사예배에 불참한다. 올해 96세, 고령으로 인한 거동불편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왕실은 여왕이 즉위 70주년 기념 '플래티넘 주빌리'(Platinum Jubilee) 행사 이틀째인 3일 세인트폴 대성당에서 개최되는 감사예배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왕실은 여왕이 이날 공식 생일 기념 전통 행사인 '군기분열식'(Trooping the Colour)과 '공중분열식'(Flypast)를 즐겼지만 다소 몸이 불편했다고 전했다. 왕실은 예배 참석시 필요한 이동이나 활동을 감안해 여왕이 참석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2일 행사에서 여왕은 버킹엄궁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낸 뒤 군기분열식이 끝나자 경례를 해 보였다. 여왕의 옆에는 지난해 별세한 남편 필립공 대신 여왕의 사촌 동생 켄트 공작 에드워드가 함께했다. 찰스 왕세자, 윌리엄 왕세손 등 다른 왕족들도 발코니에 등장했다.

군기분열식에는 군인 1,200명, 말 240마리, 군악대 400명 등이 동원됐다. 이후 왕실은 영국왕립공군(RAF)의 곡예비행을 감상했다. 공군기 70대로 이뤄진 비행단은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숫자 '70' 모양을 만들었다.

여왕은 이날 저녁 윈저성에서 조명을 밝히는 행사에는 참석했다. 해가 질 무렵에 가까운 오후에는 버킹엄궁 앞에서 토종나무 350개로 구성된 21m 대형 조형물 '트리 오브 트리스(Tree of Trees)'가 점등된 것을 시작으로, 영국과 영연방 주요 도시 2,000여 곳에서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축하하는 점등식이 이뤄졌다.

김청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