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서예지가 박병은을 향한 과감한 유혹에 돌입했다. 다만 시청률은 크게 오르지 않았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tvN ‘이브’ 2회는 전국 가구 기준 3.7%, 최고 4.3%를 기록했다. 이는 1회 3.6% 수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라엘(서예지)의 유혹에 걷잡을 수 없이 이끌리기 시작한 강윤겸(박병은)의 모습이 담겼다. 라엘은 윤겸에게 다가갈 구실을 만들기 위해 윤겸의 아내 소라(유선)와 학부모들 사이에 갈등을 촉발시킨 뒤, 이들의 갈등에 곤란해하는 유치원 원장(이지하)을 찾아가 자신에게 화해시킬 복안이 있다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윤겸은 라엘 부부의 정사를 목격한 뒤 라엘에 대한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더욱이 자신을 쥐락펴락하는 장인어른 한판로(전국환)와 소라의 압박 속에 라엘을 향한 이끌림은 더욱 커져만 갔다. 이후 윤겸은 딸 다비(노하연)를 매개체로 라엘과 거듭 마주하게 됐다.
이 가운데 라엘은 윤겸을 향해 한층 과감해진 유혹을 시작해 이목을 끌었다. 윤겸은 자신도 모르게 라엘의 손을 잡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때 라엘은 윤겸의 손을 맞잡고 몸을 밀착시켰고, 이에 서로의 심장 소리를 들으며 탱고를 췄다.
이후 윤겸은 라엘에게 끌리고 있는 자신의 걷잡을 수 없는 욕망을 느끼고 쇼윈도 부부와 같은 아내 소라와 5년만에 관계를 맺으며 라엘을 떠올린다. 이때 소라는 윤겸의 마음은 추호도 알지 못한 채 남편의 사랑을 받았다는 생각에 행복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은평(이상엽)은 라엘의 이름으로 온 택배를 받은 후, 라엘의 행적을 쫓기 시작했다. 이윽고 은평은 라엘의 부친을 죽음으로 몰았던 판로와 윤겸의 주변 조사 중 찍은 사진 속에서 라엘을 발견하고, 그녀의 스튜디오를 찾아갔다. 하지만 라엘은 자신을 김선빈이라 소개했고, 은평은 자신이 알던 라엘의 모친 김진숙(김정영)이 아닌 장문희(이일화)가 모친이라며 들어서자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이와 함께 라엘의 스튜디오 내에 있던 비밀의 방이 오픈 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여러 장소에 위치한 CCTV 화면과 각종 자료들이 수많은 모니터를 가득 채운 가운데, 한쪽 벽면에는 복수 대상과 관련된 모든 인물들의 사진이 거미줄처럼 연결돼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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