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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뉴욕 현대미술관 '구겐하임'과 손잡고 젊은 예술가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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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뉴욕 현대미술관 '구겐하임'과 손잡고 젊은 예술가 돕는다

입력
2022.06.02 13:00
수정
2022.06.02 15:16
21면
0 0

LG-구겐하임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주)LG·LG전자·LG디스플레이 참여
"5년 동안 첨단 기술과 문화 예술 융합 발굴·지원"

LG가 향후 5년간 후원하는 내용을 담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한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1일 열린 YCC 파티에서 참석자들이 LG디스플레이 55인치 투명 OLED 9대로 홀로그램을 구현한 대형 포토월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LG가 향후 5년간 후원하는 내용을 담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한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1일 열린 YCC 파티에서 참석자들이 LG디스플레이 55인치 투명 OLED 9대로 홀로그램을 구현한 대형 포토월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LG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현대미술관인 '구겐하임 뮤지엄'과 손잡고 첨단 기술과 문화 예술의 융합을 시도한다.

LG그룹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2027년까지 5년 동안 구겐하임 뮤지엄을 후원하는 'LG-구겐하임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LG는 구겐하임 뮤지엄 측과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발굴·지원하며, 혁신적 현대미술 예술가들을 후원할 계획이다. 북미와 유럽 등 여러 대륙에 거점을 두고 있는 구겐하임 뮤지엄의 티켓, 브로셔, 홈페이지 등에 LG 브랜드를 노출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구겐하임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강조하고 있는 LG의 행보와 맞닿아 있다"면서 "LG 브랜드의 창의적 이미지를 널리 알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욕의 대표적 이정표인 구겐하임 뮤지엄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미술관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한 사례다. 천장을 중심으로 달팽이 같은 나선형으로 연결된 구조를 지닌 겉모습으로 유명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바실리 칸딘스키 컬렉션을 포함해 파블로 피카소,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클로드 모네, 에드가 드가 등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해마다 1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구겐하임 뮤지엄은 '사이츠맵(Sights Map)'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진이 찍힌 장소로 꼽기도 했다. 사이츠맵은 구글 데이터 기반의 인기 있는 사진 촬영 장소를 지도에 나타낸 사이트다.

이번 파트너십에는 ㈜LG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3개 회사가 참여한다. ㈜LG는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새로 만들어, 매년 신기술을 이용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며 혁신적 작품 활동을 펼치는 예술가를 선정해 10만 달러를 시상한다.

LG전자는 매년 가을 구겐하임과 함께 '올해의 신예 아티스트'를 뽑아 올레드 TV 등 LG의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는 작품 활동을 도울 계획이다. 또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인공지능(AI)과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디지털 기술 기반의 예술 분야 연구 지원을 위해 신설되는 큐레이터(LG Electronics Assistant Curator) 후원 계획도 갖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뉴욕의 젊은 예술 후원자 협회가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열고 있는 행사(YCC·Young Collector's Council)를 후원하며, 파티 곳곳에서 투명 발광다이오드(OLED) 등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인다.

나오미 벡위스 구겐하임 수석 큐레이터는 "기술이 사회를 어떻게 바꾸어 나가고 또 사회가 기술 발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줄 유망한 아티스트들에게 LG 구겐하임 파트너십은 그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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