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 후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년여 간 중단됐던 예비군 소집훈련이 2일 재개됐다.
국방부는 "2022년도 예비군 소집훈련이 이날부터 시작됐다"며 "올해 예비군 훈련은 훈련을 받아야 하는 전체 예비군을 대상으로 소집훈련 1일(8시간)과 원격교육 1일(8시간)을 혼합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2020년 3월부터 시작되는 그해 예비군 소집훈련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기했다가 같은 해 8월 전면 취소했다. 이후 2년여 만인 올해 4월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에 따라 소집훈련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재개 시점이 6월로 정해지면서 줄어든 훈련 가용 일수 등을 감안, 소집훈련의 경우 모든 예비군에게 동일하게 하루만 부여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원격으로 가능한 과목은 원격교육으로 조정하고 야외 훈련이 꼭 필요한 과목 위주로 소집 훈련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예비군 지휘관 및 훈련대 교관, 조교 등 관계자들에게 "예비군 소집훈련을 통해 예비전력 대비태세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전 보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예비군들을 향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훈련에 동참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국가위기 상황에서 예비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적극적 훈련 참가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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