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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성남도 넘어가.. 국민의힘 신상진 “부정부패 발 못 붙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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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성남도 넘어가.. 국민의힘 신상진 “부정부패 발 못 붙이게”

입력
2022.06.02 10:20
수정
2022.06.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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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후보 55.9% 득표율로 당선

당선 축하 꽃다발을 목에 건 신상진(오른쪽) 성남시장 당선인이 배우자 김미숙씨와 함께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신 후보 캠프 제공

당선 축하 꽃다발을 목에 건 신상진(오른쪽) 성남시장 당선인이 배우자 김미숙씨와 함께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신 후보 캠프 제공

민선 8기 경기 성남시정을 이끌게 된 신상진 국민의힘 당선인은 2일 “지금까지 그래 왔듯 오로지 시민만 섬기고 가겠다”고 밝혔다.

신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시민들 목소리에 적극 귀 기울이는 쌍방향 시정을 이끌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성남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인 재개발, 재건축은 즉시 추진하겠다”고 자신의 공약사업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장 직속의 재개발 재건축 추진단을 꾸려 중앙정부, 국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당선인은 또 “전임 시장들의 부정부패로 추락한 성남의 위상을 회복시켜 시민들이 성남에 사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게 하겠다”며 “재임 기간 일체의 부정부패, 청탁, 이권 개입 등이 발 붙이지 못하게 해 정의와 공정, 상식이 넘치는 성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신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55.9%의 득표율을 기록, 42.8%를 얻은 배국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0%포인트 넘게 앞서며 당선됐다.

신 당선인는 성남 중원구에서 내리 4선(17∼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의 승리로 2010년 이후 민주당 후보가 내리 3차례 시장에 당선됐던 성남시는 12년 만에 보수당이 탈환하게 됐다.

성남시는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시장(2010~2018년)을 지내며 대선후보로 성장했던 정치적 고향인 데다가, 대선판을 뒤흔들었던 '대장동 사건'의 실체를 밝힐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해 전국적 이목이 집중된 격전지로 꼽혔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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