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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국제 콩쿠르 현악 부문, 위재원·윤소희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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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국제 콩쿠르 현악 부문, 위재원·윤소희 우승

입력
2022.06.02 10:57
수정
2022.06.02 14: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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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부문에 위재원, 1위와 청중상
비올라 부문에 윤소희, 한국인 최초 1위

제67회 국제 워싱턴 콩쿠르에서 위재원(왼쪽)이 바이올린 부문 1위와 청중상을, 윤소희가 비올라 부문 한국인 최초 1위를 수상했다. 금호문화재단 제공

제67회 국제 워싱턴 콩쿠르에서 위재원(왼쪽)이 바이올린 부문 1위와 청중상을, 윤소희가 비올라 부문 한국인 최초 1위를 수상했다. 금호문화재단 제공

미국 워싱턴 국제콩쿠르에서 위재원(23)과 윤소희(27)가 각각 바이올린과 비올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폐막한 워싱턴 국제콩쿠르에서 위재원이 바이올린 부문 1위와 청중상을 수상했다. 윤소희는 비올라 부문 최초 한국인 우승자가 됐다. 비올라 부문에는 윤소희에 이은 2위에도 한국인 연주자 김지원(22)이 이름을 올렸다.

우승자는 상금 1만 달러(약 1,200만 원)와 함께 부상으로 최고 50만 달러 상당의 악기를 1년간 임대받게 된다. 아반티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비롯해 워싱턴 무대에서 연주할 기회도 얻는다.

1948년 창설된 워싱턴 국제콩쿠르는 기획사에 소속되지 않은 만 18∼28세 연주자를 대상으로 매년 성악, 피아노, 현악 부문이 번갈아 열린다. 올해 콩쿠르는 현악 부문에 240여 명이 참가해 26명이 준결선에 진출했다. 현악 부문 역대 주요 우승자로는 첼리스트 랠프 커쉬바움(1967년), 비올리스트 로베르토 디아즈(1988년) 등이 있다. 한국인으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민유경·조가현·이유진, 첼리스트 이상경·임희영이 우승한 바 있다.


진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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