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8기 옥순이 상철과 첫 데이트를 했다. 옥순은 상철에게 아내의 잦은 모임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지난 1일 방송된 ENA 플레이와 SBS 플러스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SOLO)'에서는 첫 데이트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솔로 남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솔로남들은 꽃다발을 들고 솔로녀들의 숙소 앞으로 찾아가 데이트 신청을 했다. 첫 주자 상철이 등장하자 옥순은 그의 꽃다발을 받으러 나갔다. 옥순의 선택에 상철은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순자는 광수를, 영자는 영식을 선택했다. 영식은 "영자님을 들까, 꽃을 들까?"라는 직진 멘트로 영자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이어 추워하는 영자를 위해 자신의 패딩을 벗어주며 로맨스에 불을 붙였다.
영숙과 정숙은 장도연의 친구인 영호를 선택했다. 영호는 자신이 들고 있던 꽃다발 속에서 꽃 한 송이씩을 영숙 정숙에게 선물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영수는 "현숙님,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라며 프러포즈를 했다. 영철은 고독 정식을 먹게 됐다. 홀로 숙소에 남게 된 영철은 "처량하다. 마음도 몸도 무겁다"며 어두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첫 데이트 선택이 결정된 뒤 영수와 현숙은 바닷가 횟집으로 이동해 물회 데이트를 즐겼다. 영수는 차 안에서 퀸(Queen)의 노래를 열창했다. 이어 현숙에게 "여기까지 왔는데 돈이 중요하겠냐. 한잔할까요?"라고 물었다. 현숙은 영수의 모습에 적응하지 못하는 듯 어색한 미소만 지었다. 데이트 후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드러냈고, 현숙은 "감성 코드에 공감하기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광수는 순자가 자기소개 시간에 부른 전미도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미리 선곡해 로맨틱 무드를 연출했다. 또한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가 왜 이렇게 길어졌냐"는 순자의 돌발 질문에 "(순자님이) 좋은 이유를 대다 보니 길어졌다"는 달콤한 멘트를 날렸다. 두 사람은 깊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친밀도를 높여갔다.
영호는 영숙 정숙과 데이트를 했다. 영호는 정숙에게 "모든 게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는데 좋은 타이밍에, 좋은 방식으로 알게 됐다"고 은근히 호감을 드러냈다. 이를 눈치챈 영숙은 "영호님이 더 대화를 해보고 싶은 사람들 중에 제가 없다는 걸 확실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상철은 데이트하러 나가기 전 헤어 드라이기로 자신의 목도리를 데워 즉석 난로를 만든 뒤 옥순에게 선물했다. 식사 중 옥순은 상철에게 "아내분이 친구들과 자주 만나고 노는 건 괜찮으냐"고 물었다. 이어 옥순이 순자와의 대화를 통해 "친한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이 있다. 저는 남자친구가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 만나는 걸 터치하지 않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옥순의 질문에 상철은 "여자분들만 있는 자리라면 괜찮다. 너무 늦으면 걱정되긴 한다. 남자가 있다면 제가 같이 가면 좋을 듯하다. 그리고 저도 친구와 놀다 오겠다고 말할 듯하다"고 했다.
솔로 나라 8번지에 홀로 남은 영철은 외롭게 짜장면을 혼자 먹었고, 기타 연주로 시간을 보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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