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MBC FM 라디오 '아침의 행진' 진행자로 이름을 날린 방송인 백형두씨가 지난달 31일 뇌출혈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77세.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2년 부산MBC '별이 빛나는 밤에' DJ로 활동하다 1979년 4월부터 '아침의 행진'을 진행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1990년 TBS 교통방송 개국 당시 '출발 서울대행진'을 맡았고, 1994년부터는 '길따라 노래따라', 1998년에는 '밤과 음악 사이'를 진행했다. 1997년 부산교통방송 방송보도부장, 2002년 원주교통방송 방송심의실장을 지냈다.
유족은 딸 수임·수희씨와 동생 형오씨 등이 있다. 빈소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장례식장 1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순천 별량면 선영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