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한 토트넘(잉글랜드)이 크로아티아 출신 윙어 이반 페리시치를 영입했다.
토트넘 구단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리시치와 계약에 동의했으며 인터 밀란과 계약이 끝나는 다음달에 팀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계약은 2024년까지다.
프랑스 소쇼의 유스팀 출신인 페리시치는 클럽 브루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VfL 볼프스부르크를 거쳐 2015년부터 인터 밀란에서 활약해왔다. 인터 밀란에서 현재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2011년부터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이미 A매치 100경기 이상을 뛴 페리시치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페리시치가 합류하면서 토트넘의 전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윙어로 손흥민, 데얀 쿨루솁스키를 대신하며 기존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할 수 있다. 윙백 소화도 가능하다. 3-4-3 포메이션을 주로 쓰는 토트넘에서 손흥민 또는 쿨루솁스키의 뒤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도 있다. 다음달에 열리는 한국 투어에도 참여할지도 주목된다.
페리시치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을 때 몇 번이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오고 싶었고 마침내 그 순간이 이뤄졌다. 팀을 위해 열심히 뛰는 것을 좋아한다. 토트넘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며 "콘테 감독처럼 열정적이고 이기고 싶어하는 지도자와 다시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경기가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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