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5월 강수량 평년 대비 6%에 그쳐... "건조한 대기 내달 초까지 계속"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5월 강수량 평년 대비 6%에 그쳐... "건조한 대기 내달 초까지 계속"

입력
2022.05.31 18:02
수정
2022.05.31 18:08
0 0
31일 오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흰 연기를 내며 계속 번지고 있다. 뉴시스

31일 오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흰 연기를 내며 계속 번지고 있다. 뉴시스


이달 들어 강수량이 평년 대비 약 6%에 그치는 등 메마른 날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평균 강수량은 5.8㎜로, 평년(101.7㎜) 대비 6.1%에 그쳤다. 강수 일수도 3.3일로 평년(8.7일)보다 5.4일 적었다.

거창의 경우 이번 달 내내 단 하루도 비가 오지 않았고, 현재 산불 진화작업이 한창인 밀양은 이달 강수량이 3.3㎜, 강수 일수는 하루에 그쳤다. 강수량이 평년 대비 3.1%에 그쳐 땅이 매우 메마른 상태다. 지난 29일 산불 진화작업을 마친 울진 또한 강수량이 2.6㎜로, 평년 대비 3.7%에 불과했다.

메마른 날이 지속되면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에 경남과 경북, 충북과 강원 등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했다.

지역별로는 강원 태백과 정선평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등이다. 경남에서는 양산, 합천, 창녕, 의령, 밀양, 김해, 창원, 경북은 북동산지, 청도, 경주, 포항, 청송, 의성, 안동, 예천, 상주,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충북은 영동과 청주 등이다. 울산과 부산, 대구에도 건조주의보가 발효됐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가 35% 이하인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 발효되며, 건조 경보는 이 습도가 25% 이하가 될 때 발효된다.

건조한 대기는 내달 3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려면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계속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 보니 비가 올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라며 "4일 이후 강수가 예상되긴 하지만 이 또한 변동성이 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