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과 2시간 면담도... 다음달 초 본격 수사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1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추모의 날에 추모객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할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유족 측을 면담하는 등 본격 수사 착수 준비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유병두 특검보가 30일 이 중사 유족의 법률 대리인 2명을 만나 2시간 동안 면담했다고 31일 밝혔다.
유 특검보는 특검이 공군 내 성폭력 및 2차 가해, 국방부·공군본부의 은폐·무마·회유 의혹 등 특검 수사 대상과 관련해 유족의 생각이나 수사에 참고했으면 하는 점을 전달 받았다고 한다.
앞서 안미영 특검은 26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면담했다. 안 특검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수사 과정에서 받아야 하는 사건 기록 등 자료 협조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검팀은 최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특검 사무실을 마련하고 현판식을 준비하고 있다. 검사 10명, 공무원 30명 규모를 파견 받기 위해 법무부와 협의 중이며 다음달 초 본격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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